韓프로축구팬 ‘日지진 축하’ 플래카드 물의

韓프로축구팬 ‘日지진 축하’ 플래카드 물의

입력 2011-09-28 00:00
수정 2011-09-28 14: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일 프로축구 팀간의 시합에서 한국측 일부 축구 팬이 동일본대지진을 거론하며 일본측을 자극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어 일본 구단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스포니치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와 일본 세레소 오사카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전북 현대 6-1 승)에서 전북 현대측 응원석에 일본어로 ‘일본의 대지진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종이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일본인 등 2만여명이 숨지거나 행방불명된 3.11 동일본대지진을 거론하며 상대방을 자극하는 듯한 내용이었다.

세레소 오사카가 이에 격분해 AFC에 항의문을 제출했고, 종이 플래카드는 전반전에 철거됐지만 후유증이 남았다. 기사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 2ch에 ‘한국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글을 남기는 등 반감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