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도슨 “한국서 지도자 생활 긍정적 검토”

토비 도슨 “한국서 지도자 생활 긍정적 검토”

입력 2011-10-01 00:00
수정 2011-10-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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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숨은 공신인 토비 도슨이 3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도슨은 이날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조선의 왕 뉴욕에 오다’ 행사 간담회에서 한국으로부터 스키 지도자 제의가 왔느냐는 질문에 “선수생활을 통해 익힌 기술과 경험을 한국 선수들에게 전해줄 기회가 있으며 좋겠다”고 대답했다.

한국계 미국 스키 선수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도슨은 “한국이 골프,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지만 스키는 그렇지 않다”면서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슨은 한국 측과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도슨은 10월3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리는 ‘조선의 왕 뉴욕에 오다’ 행사에 조선의 왕으로 출연해 기품있고 우아한 조선 왕실의 전통 복식을 미국인들에게 선보인다.

도슨은 “조선 왕의 옷을 입게 돼 영광스럽다”며 “미국과 한국 문화의 차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자라 미국 문화에 익숙하지만 한국 문화에 흥미와 관심이 있어 배우고 있다”면서 “한국 음식과 한복이 미국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슨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 참여해 행복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3살 때 길을 잃고 부모와 헤어진 뒤 미국에 입양된 도슨은 미국 스키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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