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항암치료 통증 억제

마리화나, 항암치료 통증 억제

입력 2011-10-07 00:00
수정 2011-10-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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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에 두 번째로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인 카나비디올(canabidiol)이 부작용 없이 항암치료에 의한 통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템플대학 약학대학 약물남용연구소의 새러 제인 워드(Sara Jane Ward) 박사는 카나비디올이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파클리탁셀이 유발하는 신경병증성 통증을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나비디올은 마리화나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과는 달리 황홀감(euphoria)을 유발하는 향정신성 효과와 식욕감퇴, 인지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드 박사는 밝혔다.

워드 박사는 또 카나비디올이 종양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면서 카나비디올을 파클리탁셀과 함께 유방암 환자에 투여하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카나비디올은 식이장애, 조현증(정신분열증), 대마중독 등 여러 가지 정신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10여 건의 임상시험이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이라고 워드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마취와 진통(Anesthesia and Analgesia)’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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