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집단, 뉴욕증권거래소 해킹 위협

해커집단, 뉴욕증권거래소 해킹 위협

입력 2011-10-11 00:00
수정 2011-10-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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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너머스 “NYSE를 인터넷상에서 없애버리겠다”

해커집단 ‘어나너머스’가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인터넷상에서 “없애버리겠다”라고 위협하며 해킹 공격을 예고했다.

미국 ABC방송은 그동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국제기구 및 주요 기업체를 해킹해 온 어나너머스가 이번에는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와 관련해 이 같은 공격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8일 어나너머스는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NYSE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냈다.

어나너머스는 컴퓨터로 생성한 음성이 나오는 메시지에서 “많은 사람들은 월가 점령 작전이 현실이라는 점을 받아들이길 거부한다. 나는 어나너머스의 분파가 작전(해킹 공격)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해커집단은 “우리는 당신(NYSE)을 싫어하기 때문에 당신을 접수한다. 용서하지 않겠다. 잊지 않겠다”라고 경고하며 공격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ABC방송은 어나너머스가 계획한 공격의 범위가 NYSE의 주식 거래 방해나 NYSE의 모기업인 NYSE 유로넥스트의 홈페이지 해킹 등을 포함하는지 여부는 현재로서 알 수 없다고 전했다.

NYSE 대변인은 이들의 공격 계획에 대해 “보안상 ‘노 코멘트’”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NYSE의 한 소식통은 현재 거래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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