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1인자, 새 동영상서 美공격 촉구

알카에다 1인자, 새 동영상서 美공격 촉구

입력 2011-10-12 00:00
수정 2011-10-12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알-자와히리, 알제리인엔 ‘정권전복’ 선동

오사마 빈라덴의 후계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60)가 대미 공격을 부추기는 새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슬람권 웹사이트 감시 단체 ‘사이트(SITE)’는 알카에다 지도자 알자와히리의 새 동영상 메시지가 이슬람 극단주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고 11일 밝혔다.

알-자와히리는 13분짜리 동영상에서 미국이 패퇴할 때까지 공격의 끈을 늦추지 말라고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또 리비아 반군을 도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을 ‘서방의 갱단’이라고 부른 뒤 “세속정부를 수립하라는 나토의 요구를 무시하고 이슬람법인 샤리아를 채택하라”고 주문했다.

자와히리는 튀니지와 리비아 민중이 독재자를 축출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알제리인들에게 두 나라의 뒤를 이어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정권을 전복하라고 선동했다.

이번 동영상에서 자와히리는 흰 옷을 입고 녹색 배경 앞에 앉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새 메시지의 목적은 ‘아랍의 봄’을 반서방·친이슬람 운동으로 규정함으로써 알카에다가 아랍권 민중봉기에서 배제된 상황을 만회하고 주도권을 행사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