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월가 시위> 뉴질랜드에도 상륙

<反월가 시위> 뉴질랜드에도 상륙

입력 2011-10-15 00:00
수정 2011-10-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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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성 통신원= 한 달 전 뉴욕에서 시작된 ‘월가를 점령하라’는 자본주의의 탐욕과 불평등에 대한 항의 시위가 뉴질랜드에도 상륙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15일 텐트와 슬리핑백으로 무장한 2천여 명이 전 세계적인 시민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는 탐욕과 불평등에 대한 항의시위의 일환으로 앞으로 6주간 오클랜드 도심 아오테아 광장에서 시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서 시작된 월가 점령 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돼 이날 오클랜드, 뉴플리머스,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인버카길 등 뉴질랜드 도시들을 포함한 전 세계 900여개 도시에서 열리게 된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까지 시위대 페이스북에 15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퀸스트리트를 점령하라’라는 오클랜드 시위에 참가 의사를 밝힌 사람은 모두 1천859명이었다.

시위대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퀸스트리트를 행진한 다음 아오테아 광장을 점령해 내달 30일까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참가자들에게 텐트와 음식물, 물, 슬리핑백, 악기, 미디어 장비 등을 가지고 나오라고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동안 시위 장면 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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