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균전 피해자 2만6000명”

“日 세균전 피해자 2만6000명”

입력 2011-10-17 00:00
수정 2011-10-1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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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731부대 문서 공개

중일전쟁 당시 생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쳤던 일본군 세균부대인 731부대의 세균전 피해자가 2만 6000명에 육박한다는 극비 문서가 일본에서 발견됐다.

16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중일전쟁 때 6차례 작전에서 세균 무기를 사용해 1·2차 감염자가 2만 5946명에 달했다는 극비문서가 일본 시민단체에 의해 공개됐다. 시민단체인 ‘731부대의 실체를 밝히는 모임’은 15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토의 국립국회도서관 간사이관에 보관돼 있는 이런 내용의 731부대 관련 자료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료는 육군 군의학교 방역연구실에 근무하던 군의관이 작성한 극비 보고서다. 이 군의관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대형 제약회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비 문서에는 731부대가 1940년부터 1942년까지 중국 지린(吉林)·저장(浙江)·장시(江西)성 등에서 페스트균에 감염된 벼룩을 살포했을 때의 기록이 남아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10-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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