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한 中…이번엔 흉기찔린 남성 못본체

비정한 中…이번엔 흉기찔린 남성 못본체

입력 2011-10-18 00:00
수정 2011-10-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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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두 살짜리 여자 아이가 길에서 두 번이나 차에 치였지만 주변 사람들이 아무도 돌보지 않은 사건이 충격을 준데 이어 이번에는 흉기에 찔린 시민에게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에 사는 저우젠쥔(周建軍ㆍ32)씨는 지난 14일 자동차로 납치돼 강도를 당했다. 저항할 당시 그의 하반신이 차 밖으로 노출돼 있었지만 지나가는 운전사들 아무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결국 저우 씨는 흉기에 수십 차례 찔렸고 길가에 버려진 뒤에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에 따르면 저우 씨는 14일 오후 7시께 자신의 차에 갑자기 올라탄 30세가량의 남성 2명에게 납치됐다. 이들은 저우 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했고 그가 차에서 뛰어내려 도망치려 하자 흉기로 찔렀다.

저우 씨는 이에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그의 하반신이 차 밖으로 나왔지만 6분 정도 시간 동안 지나가던 차량의 운전사들 아무도 저우 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강도들은 결국 흉기에 찔린 저우 씨를 도로 한 편에 버려둔 채 도주했으며 저우 씨는 지나가는 차들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10분간 멈춰선 차량은 없었다.

그는 결국 400~500m 떨어진 곳에서 타이어 교환을 위해 정차해 있던 화물차로 가서 기사의 휴대전화를 빌린 다음에야 가족과 경찰에 연락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13일 두 번이나 뺑소니 차에 치였던 두 살짜리 여아는 현재 광저우(廣州)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병원측은 이 여아가 거의 뇌사 상태이며 사망 가능성이 99%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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