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과’ ‘물리’ 잘하는 사람이 고소득

日 ‘이과’ ‘물리’ 잘하는 사람이 고소득

입력 2011-10-23 00:00
수정 2011-10-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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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공계 이탈’ 현상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실제 연봉은 문과보다 이과 출신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니시무라 가즈오(西村和雄) 교토대 특임교수 등 연구팀이 올 2월 인터넷으로 대학 졸업자 약 1만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0대 이과계 출신자의 평균 연봉은 637만엔(약 9천500만원), 문과계 출신자는 510만엔(약 7천600만원)이었다. 이과계 출신자의 연봉이 127만엔(1천900만원) 많았다.

이과계 출신자에게 자신 있는 과목을 꼽아보라고 한 결과 ‘물리’를 고른 이의 연봉은 681만엔(약 1억원), ‘화학’을 선택한 이가 620만엔(9천300만원), ‘생물’이 자신있다는 사람은 549만엔(8천200만원)이었다.

게이오(慶應)대 설계·해석센터가 지난해 20세 이상 673명을 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게이오대 조사에서는 이과 출신 남성의 연봉은 601만엔, 문과 전공자는 559만엔이었다.

여성도 이과 쪽이 260만엔, 문과는 203만엔이었다.

정사원 비율도 이과 출신자가 35.0%로 문과(20.3%)보다 높았고, 회사 경영자가 되는 비율은 이과 전공자가 2.1%, 문과가 1.3%였다.

전문가들은 이과 출신자의 소득이 많은 이유에 대해 “과거에는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문과 출신자의 수입이 많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IT 기업 등 이과 출신자를 원하는 곳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과 출신은 이과 계통에 취직하기 어렵지만, 이과 출신자는 선택할 수 있는 직종의 범위가 넓고 직장을 옮겨도 수입이 줄어드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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