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웨덴 자동차회사 볼보이어 사브도 인수

中, 스웨덴 자동차회사 볼보이어 사브도 인수

입력 2011-10-29 00:00
수정 2011-10-2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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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자동차회사 사브 모기업인 스웨디시 오토모빌은 중국 기업인 팡다자동차와 저장(浙江) 영로터스 자동차회사(ZYLA) 두 곳에 사브 지분 100%를 1억 유로(약 1566억원)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팡다는 사브 지분 40%를,영맨로터스는 60%를 매입하게 된다.

사브는 1937년 항공기 업체를 모태로 설립됐지만 2000년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에 인수됐다. GM이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여파로 계열사를 정리하면서 네덜란드계 기업인 스웨데시 오토모빌(옛 스피케르)이 지난해 1월 사브를 인수했다.

사브는 이후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기도 했지만 올 초부터 자금난에 시달려왔고, 부품 납품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지난 4월부터는 조업을 사실상 중단했다. 또 직원 3700여 명의 임금도 3개월간 지급하지 못했다.

이번 거래가 관계 당국의 승인을 얻어 최종 마무리되면 스웨덴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 2곳이 모두 중국 기업에 넘어가게 된다. 지난해 8월 중국 저장지리(浙江吉利)그룹은 현금 13억 달러를 포함해 총 15억 달러에 매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1-10-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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