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공원에 세워진 도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동상이 괴한의 습격을 받아 파손될 뻔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뉴포트비치 경찰은 6일 (현지시간) 새벽 누군가가 보니타 캐니언 공원에 서 있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동상을 쓰러뜨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지역 방송이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새벽 5시30분께 검은색 옷을 입은 괴한이 동상 좌대와 픽업트럭을 쇠줄로 연결해 동상을 넘어뜨리려 했다는 것이다.
범인이 쇠줄을 걸어 끄는 바람에 동상은 약 15도가량 기울어졌다.
범인은 범행이 발각되자 쇠줄을 걷어내고 차를 몰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인의 흔적은 찾아내지 못했지만 개조한 2000년형 픽업트럭을 수배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 동상은 뉴포트비치 시의회가 레이건 탄생 100주년을 맞아 6만 달러를 들여 만들어 지난 10월 9일 세운 것이다.
경찰은 정치적 목적과 단순 절도범의 소행 등 다양한 범행 동기를 상정하고 수사 중이다.
커크 제이커비 경사는 “레이건을 지독하게 싫어하는 사람이거나 동상을 값비싼 고철로 여긴 잡범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뉴포트비치 경찰은 6일 (현지시간) 새벽 누군가가 보니타 캐니언 공원에 서 있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동상을 쓰러뜨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지역 방송이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새벽 5시30분께 검은색 옷을 입은 괴한이 동상 좌대와 픽업트럭을 쇠줄로 연결해 동상을 넘어뜨리려 했다는 것이다.
범인이 쇠줄을 걸어 끄는 바람에 동상은 약 15도가량 기울어졌다.
범인은 범행이 발각되자 쇠줄을 걷어내고 차를 몰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인의 흔적은 찾아내지 못했지만 개조한 2000년형 픽업트럭을 수배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 동상은 뉴포트비치 시의회가 레이건 탄생 100주년을 맞아 6만 달러를 들여 만들어 지난 10월 9일 세운 것이다.
경찰은 정치적 목적과 단순 절도범의 소행 등 다양한 범행 동기를 상정하고 수사 중이다.
커크 제이커비 경사는 “레이건을 지독하게 싫어하는 사람이거나 동상을 값비싼 고철로 여긴 잡범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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