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만한 노란 다이아몬드, 123억원에 낙찰

엄지손가락만한 노란 다이아몬드, 123억원에 낙찰

입력 2011-11-16 00:00
수정 2011-11-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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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엄지손가락만한 110.3캐럿짜리 노란 다이아몬드가 15일(현지시간) 소더비 경매에서 1천90만달러(약 123억원)에 낙찰됐다.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물방울 모양을 닮아 ‘태양의 눈물(Sun-Drop)’이라고 불리는 이 다이아몬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보석경매에서 익명의 전화입찰자에게 팔렸다.

경매 수수료를 포함한 낙찰액은 1천240만달러로, 이는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노란 다이아몬드 중 최고가다.

소더비 측은 ‘태양의 눈물’이 다이아몬드 경매 사상 8번째로 비싸게 팔렸다고 덧붙였다.

다이아몬드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소더비 경매에서 4천600만달러(약 520억원)에 낙찰된 24.78캐럿짜리 강렬한 핑크색 다이아몬드가 지키고 있다.

이번 경매에서 판매된 노란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광산에서 발견됐으며 미국의 다이아몬드 회사 ‘코라’가 세공 후 경매에 내놨다.

다이아몬드가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이유는 원석의 탄소 구조물 안에 포함된 질소의 양이 적기 때문이다. 질소 불순물이 탄소 분자 안에 갇힌 채 수백만 년간 굳어져야 노란 다이아몬드가 나온다.

’팬시 다이아몬드’라고 부르는 노란색, 핑크색 등의 유색 다이아몬드는 희소가치가 있어 시장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돼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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