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4 월드컵 테러 가능성 우려”

브라질 “2014 월드컵 테러 가능성 우려”

입력 2011-11-18 00:00
수정 2011-11-18 04: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4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전후해 테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상파울루 주 연방경찰 최고 책임자인 호베르토 트론콘 필료(49)는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의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기간 테러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2004년부터 조직범죄 전문가로 활동해온 트론콘은 “세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월드컵 개막식에서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브라질 경찰은 국제 테러리스트의 움직임에 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교수이자 테러 전문가인 가브리엘 와이먼은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상파울루 시내 유대인 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브라질은 잠재적인 테러의 목표”라는 견해를 밝혔다.

와이먼은 1972년 독일 뮌헨 하계올림픽에서 발생한 테러를 언급하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틈타 테러조직이 브라질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50년 이후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은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한 달간 12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