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포르투갈 신용등급 ‘BB+’로 하향

피치, 포르투갈 신용등급 ‘BB+’로 하향

입력 2011-11-25 00:00
수정 2011-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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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등급으로 하락…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4일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한 단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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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피치의 기준에서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은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내려갔다.

포르투갈의 향후 신용등급 전망 역시 ‘부정적’이라고 피치는 덧붙였다.

피치는 포르투갈에서 나타난 대규모의 재정적 불균형은 물론 모든 업종에 걸친 높은 채무 부담과 우호적이지 못한 거시경제적 전망이 모두 신용등급 하향조정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을 올해 5.9%, 내년에 4.5%로 억제하며 구제금융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용평가사는 예상했다.

하지만 피치는 내년 포르투갈 GDP가 올해보다 3.0% 감소할 전망이며, 올해 말 110%로 예상되는 GDP 대비 누적 정부부채 비율 역시 2013년에 116%까지 상승하며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피치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은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려는 포르투갈 정부의 노력에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

포르투갈은 지난 5월 국가 부도 사태를 피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총 780억유로(약 120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합의했고 그중 일부 자금을 지급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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