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 휴대전화 게임하다 비행기서 쫓겨나

알렉 볼드윈 휴대전화 게임하다 비행기서 쫓겨나

입력 2011-12-07 00:00
수정 2011-12-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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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겟어웨이’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58)이 이륙 전 기내에서 휴대전화를 끄라는 승무원의 지시를 어기다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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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
알렉 볼드윈
볼드윈은 탑승한 뉴욕행 비행기가 게이트에서 대기 중에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문제로 비행기에서 내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대변인이 6일 밝혔다.

볼드윈의 대변인은 “그는 ‘워즈 위드 프렌즈’라는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비행기에서 기꺼이 내리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즈 위드 프렌즈 게임이란 휴대전화를 이용한 온라인 낱말 완성하기 게임으로, 더 많은 단어를 만든 이용자가 이기게 된다.

일부 외신은 전자장비 전원을 끄라는 기내 방송이 나온 후에 볼드윈이 휴대전화 게임을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유명인 뉴스 전문 매체인 티엠지닷컴(TMZ.com)에 따르면 게임 중단을 강요받은 볼드윈은 기내 화장실 문을 거칠게 닫으며 화를 냈고, 이에 기장이 볼드윈에게 내리라고 명령했다.

볼드윈은 다음 아메리칸항공편에 탑승해 뉴욕으로 떠났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고객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상세한 경위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볼드윈은 당시 비행기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에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행기 승무원이 나를 호되게 꾸짖었다. 그 때 비행기는 게이트에 서서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또 “아메리칸항공은 1950년대 가톨릭학교 체육선생 같은 이들이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곳”이라며 이 항공사가 자신이 출연하는 TV 코미디를 기내에 틀어주지만 다시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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