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일 사망 공식 애도 표명

中, 김정일 사망 공식 애도 표명

입력 2011-12-19 00:00
수정 2011-12-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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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공식적인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행한 서거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며 “우리는 이에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조선 인민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마 대변인은 외교부 신문사(新聞司.司는 한국의 국 해당) 사장이자 4명의 중국 외교부 대변인 가운데 최선임자다.

마 대변인은 “김정일 총서기는 조선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이자 중국 인민의 친밀한 벗으로서 조선의 사회주의와 중조 우호 협력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마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조선 인민이 일치단결해 조선의 사회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중국과 조선은 함께 노력해 양당, 양국의 전통 우의를 공고히해나감으로써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 안정에 적극적인 공헌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요구받고 마 대변인의 담화 내용을 반복해 소개했다.

류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언제 김 위원장의 사망을 통보받았는지, 북한에 조문단을 보낼 계획이 있는지, 김정은 후계 체계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질문에 “더 자세한 소식을 제공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류 대변인은 또한 김 위원장의 사망이 북한과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중국과 북한이 함께 전통적 우의를 공고히 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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