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스위스, 권력승계 분석에 초점

伊·스위스, 권력승계 분석에 초점

입력 2011-12-19 00:00
수정 2011-12-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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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스위스 언론들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삼남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가 원활하게 이뤄질지에 초점을 맞췄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소식은 유럽중부시간으로 매우 이른 새벽 4시쯤에 알려졌지만, 주요 매체들은 북한의 권력승계 전망과 한반도 향후 상황에 대한 분석 기사로 인터넷판을 가득 채우며 시시각각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진보 성향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인터넷판 머리기사에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과 김위원장이 아들인 김정은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도했다.

제네바 지역 일간지 트리뷴 드 쥬네브는 인터넷판에 긴급기사와 함께 동영상 뉴스를 게재했고, 일간지 르 마탱은 김 위원장 사망 소식과 한국군이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는 내용 등을 주요 기사로 편집했다.

스위스는 권력계승자인 김정은을 비롯해 장남 김정남과 김정철 등이 청소년기에 유학생활을 한 곳으로 북한의 로열 패밀리와 인연이 깊은 만큼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를 담당하는 북한 대표부에는 이른 새벽부터 밤새 내린 폭설을 헤치고 황급히 공관에 도착한 서세평 대사 등 외교관들이 조문소 설치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 대표부의 전화는 계속 통화중 신호음만 들려올 뿐 일절 응답을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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