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법사 “오바마는 재선 실패, 차베스는 암수렁…”

멕시코 마법사 “오바마는 재선 실패, 차베스는 암수렁…”

입력 2012-01-05 00:00
수정 2012-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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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맞는’ 점괘 내놔

멕시코에서 ‘마법사’를 자처하는 한 남성이 올해 재선에 도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임에 실패할 것이라는 점괘를 내 놔 관심을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위대한 마법사’로 소개한 안토니오 바스케스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타로카드로 세계 지도자들의 운세를 점치며 오바마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올해 운세가 흉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오바마가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밀려 결국 패배할 것으로 예상했고, 차베스의 경우 암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10월 대선에서 4선의 꿈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바스케스는 “오바마가 질 거 같다. 그들(공화당)이 많은 자본을 갖고 공격을 할 것이다. 미국 내 히스패닉들이 오바마에게 표를 던진다면 바보가 될 것이다. 오바마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히스패닉을 추방했다”며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긴 수염의 기인의 모습을 한 바스케스는 민주화 시위를 유혈진압한 시리아가 외국 군대의 침입을 받아 많은 인명피해를 볼 것으로 관측했다.

바스케스는 1980년 이후 여러 점괘들을 내놓고 있으나 2008년에는 미국의 유명 여가수인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점괘는 잘 맞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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