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 ‘돈 문제’ 스트레스 가장 높은 도시

美 시카고, ‘돈 문제’ 스트레스 가장 높은 도시

입력 2012-01-13 00:00
수정 2012-01-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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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가 미국의 주요 도시 가운데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곳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이 미국 심리학협회(APA)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시카고 주민들이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는 다른 도시 주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았고 특히 ‘돈 문제’가 스트레스 원인 중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A는 지난 해 여름 전국의 성인 남녀 1천22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스트레스 정도를 최소 1부터 최대 10까지 나누었을 때 시카고 주민 평균점은 5.6으로 전국 최고치였고 이어 뉴욕, LA, 애틀랜타, 워싱턴 D.C.가 5.3으로 같았다.

미국 평균은 5.2였고 디트로이트 5.2, 시애틀 5.0, 덴버 4.6 등이었다.

조사 결과 시카고 주민들은 다른 도시 주민들에 비해 재정 상황에 대한 불안을 더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카고 응답자의 81%가 “돈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전국 응답자 평균 75% 보다 6% 포인트나 더 높은 수치다.

APA는 “중서부지역 특히 시카고 경제 상황이 다른 지역보다 더 어렵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돈 못지 않게 일과 관련한 문제도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이었다.

이 조사에서 시카고 응답자의 75%가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2010년 같은 응답은 74%, 2009년에는 72%, 2008년에는 66% 등으로,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이 4년 연속 증가 추세다.

또 시카고 응답자 3분의 1이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국적으로는 4분의 1이 이 범주에 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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