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前대통령, 이번엔 복권기금 유용 의혹

아로요 前대통령, 이번엔 복권기금 유용 의혹

입력 2012-01-19 00:00
수정 2012-0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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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결과 조작 등의 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인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이 이번에는 재임기간 복권 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필리핀 상원 조사위원회는 아로요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직권남용 의혹과 관련해 당국에 추가 기소 검토를 권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전했다.

아로요 전 대통령은 700만 달러(약 79억원) 규모의 필리핀 자선 복권기금의 집행을 승인했으며 이 자금의 사용처 등이 불분명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세계은행(WB)은 아로요 재임 시절 사법시설 개선 등의 명목으로 필리핀 대법원이 대출한 2천190만 달러(약 248억원)가 유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자금의 조기 반환을 요구했다.

아로요의 측근으로 이 자금의 사용 등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레나토 코로나 대법원장은 재산 불법형성 의혹 등으로 상원의 탄핵 심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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