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 점령 시위대 ‘실내 아지트’ 확보

美 시카고 점령 시위대 ‘실내 아지트’ 확보

입력 2012-01-21 00:00
수정 2012-01-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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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를 맞아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미국 시카고 점령 시위대(Occupy Chicago)가 실내 ‘아지트’를 확보하고 적극적인 활동 속개를 선언했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시위대’는 도심 남서쪽 필슨지구에 위치한 7층짜리 건물의 5층과 7층을 임대, 겨울철 베이스 캠프 및 장기적인 중앙본부로 사용하기로 했다.

’시카고 시위대’는 오는 5월 시카고에서 동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와 세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기간 대규모 시위를 준비 중이다.

’시카고 시위대’의 조슈아 코너트 대변인은 “중앙본부 마련으로 통합력과 조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겨울과 봄철에도 더 많은 이들이 회의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카고 시위대’는 지난 해 9월 이후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항의 시위를 벌였으며 정기 모임은 ‘그랜트 파크’에서 별도로 가져왔다.

이들이 마련한 건물의 공간은 5층 약 350㎡, 7층 약 250㎡로 월 임대료는 약 5천600달러(약 65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트 대변인은 “복수의 시위 조직원이 임대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임대료는 그간 모인 기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시위대는 20일 저녁 이 건물 7층에서 입주 후 첫 총회를 열고 22일에는 일반인들에게 본부 내부를 공개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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