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행사, 동해 병기 가이드북 판매 중단

日 여행사, 동해 병기 가이드북 판매 중단

입력 2012-01-29 00:00
수정 2012-01-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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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사 대기업이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한 한국 여행 가이드북(안내서)을 일본 내 서점에서 팔다가 항의를 받고 중단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여행사 JTB는 지난 26일부터 ‘JTB 캔(Can) 북스 한국 철도 여행’이라는 일본어 여행 가이드북의 판매를 중단했고, 30일부터 서점 등에 있는 약 1천 부를 회수할 예정이다.

이는 책 안에 포함된 한국 지도에 ‘동해(일본해)’라는 표기가 들어 있다는 이유로 지난 23일부터 전화나 이메일로 20여 건의 항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JTB 관계자는 “책의 성격상 한국 철도청의 자료를 다수 사용하다 보니 특별한 의도 없이 (’동해’ 표기가 병기된 지도를) 게재했다”며 “일본 정부의 견해 등에 비춰볼 때 적절한 표기가 아니라고 판단해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 캔 북스는 세계 각지를 주제별로 정리한 여행 가이드북으로 사진과 지도가 다수 포함돼 있다. 160쪽 분량인 ‘한국 철도 여행’ 편은 2005년 1월부터 이달까지 약 7천 부가 팔려나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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