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 10대 승려 또 분신… 24명째 분신”

“中 티베트 10대 승려 또 분신… 24명째 분신”

입력 2012-02-14 00:00
수정 2012-02-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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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통치정책에 반대하는 티베트 승려들의 분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쓰촨(四川)성 티베트족자치주에서 10대 승려가 분신을 시도했다고 인권단체 ‘자유티베트’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유티베트’는 이날 쓰촨성 아바(阿<土+覇>)현에서 승려 롭상 가초(19)가 분신을 시도했다며 “중국 공안이 가초의 몸에 붙은 불을 진화한 뒤 그를 연행해갔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행 이후 가초의 소재와 건강 상태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초는 지난 2009년 2월 이후 분신을 시도한 24번째 티베트 승려다. 이 중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바현에서는 지난 11일에도 10대 티베트 여승 톈진 초이드론(18)이 분신을 시도했다. 중국 정부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며 분신했던 초이드론은 결국 사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은 전했다.

쓰촨성 서북부의 티베트인 거주지에서는 최근까지 전·현직 승려의 분신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최소 세 차례의 격렬한 시위가 발생해 경찰 발포로까지 이어졌다.

해외로 망명한 티베트인들은 오는 22일로 다가온 티베트력 설을 맞아 중국 정부가 단속을 강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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