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유혈사태 격화…수십명 사망

시리아 유혈사태 격화…수십명 사망

입력 2012-02-17 00:00
수정 2012-0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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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시리아, 반 인류 범죄 중단해야”

시리아 정부군이 저항 거점 지역들을 계속 공격해 유혈사태가 격화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6일(현지시간) 시리아 각지에서 적어도 4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중부 하마주(州)에서 18명이, 남부 도시 다라에서는 4명이 각각 사망했다. 이들은 대부분 탈영병이며 민간인도 있다고 단체는 전했다.

또 북서부 이들리브주에서는 군대가 살 에루지 계곡의 여러 마을을 공격해 일가친척 11명을 포함한 19명이 숨졌다.

다라 주민인 모하메드는 전화로 반군인 자유시리아군이 정부군과 싸우고 있지만 밀리는 양상이라면서 정부군이 주민들에게 보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또 전날 다라주 삼 알 줄란에서 계곡에 내몰린 민간인 수십 명이 실종됐다면서 이들이 학살됐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군이 민간인에게 발포하고 시신을 픽업트럭에 쌓아올렸다는 증언이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군은 또 지난 4일 이후 400명이 숨진 홈스를 13일째 공격했다고 국제 인권단체들이 전했다.

유엔 총회가 시리아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 정부에 민간인을 죽이지 말라면서 “마을이 무차별적으로 폭격당하고 병원이 고문 장소로 쓰이며 10세의 어린이까지 학살을 당한다. 이는 반 인류적 범죄”라고 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 결의안에 합의하지 못한 것이 유감스럽다면서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러시아와 프랑스의 외무장관을 만나 안보리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DNI)은 의회에서 최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알레포에서 정보기관 등이 폭격당한 사건에 알 카에다의 공격 특징이 있다면서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이 반정부 세력에 침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도 시리아 반정부 세력을 지지한다고 밝힌 알 카에다가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유럽연합은 시리아와 교역을 많이 하는 그리스 등 일부 국가가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계획한 대(對) 시리아 추가 경제제재를 완화할 수도 있다고 외교관들이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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