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체제 극찬 아이슈타인 편지 경매에

스위스 체제 극찬 아이슈타인 편지 경매에

입력 2012-02-21 00:00
수정 201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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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사회 및 행정 체계의 장점을 극찬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편지가 오는 6월 경매에 부쳐진다.

이 편지는 1917년 아인슈타인이 유대계 독일인 기업인이자 정치인이었던 발터 라테나우에게 발송한 것으로, 경매에 나올 경우 수천만 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가 보도했다.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외무장관을 지낸 발터 라테나우는 1922년 암살당했다.

독일 태생으로 1901년 스위스 국적을 취득한 아인슈타인은 이 편지에서 국가를 소규모 칸톤(州)으로 구성하는 것이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스위스를 그 예로 들었다.

아인슈타인은 그러나 규모가 작은 칸톤들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연방 조직이 필요하다고 이 편지에서 덧붙였다.

아인슈타인은 독일 동부에 있는 브란덴부르크주의 크기가 가장 이상적인 행정 단위라고 주장했다.

이 편지는 스위스 루체른에 있는 피셔 갤러리에서 경매에 부쳐지며, 예상 낙찰가는 2만5천~3만5천 스위스프랑(약 3천100만~4천300만 원)이다.

앞서 피셔 갤러리는 지난 2009년 아인슈타인의 박사학위 증서를 경매에 내놔 30만960 스위스프랑(약 3억7천만 원)에 매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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