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라톤 대표팀, 도핑검사 우려 자체 양계장

中마라톤 대표팀, 도핑검사 우려 자체 양계장

입력 2012-02-23 00:00
수정 2012-02-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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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라톤 국가대표팀이 리장(麗江)에 자체 양계장을 만들었다.

최근 각종 국제경기에서 도핑검사가 엄격해지면서 각종 음식물에 섞여 체내에 흡수된 약물이 드러나 불이익을 당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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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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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중국 마라톤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리장에 훈련기지를 차렸다. 하지만 리장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전문식당이 없어 선수들은 일반식당을 사용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선수들은 닭 등 가축을 키울 때 사용되는 항생제 등의 약품이 도핑 때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우려해 처음에는 곡물과 채소, 과일로만 식사했으나 이럴 바엔 차리라 닭을 안전하게 키워서 먹자는 주장이 나와 자체 양계장을 만들었다고 중경상보(重慶商報)가 23일 전했다.

자체적으로 육류를 조달하는 것은 마라톤팀뿐 아니다. 톈진(天津) 유도팀이 훈련장의 창고를 활용해 돼지를 키우고 있으며 쓰촨(四川)의 한 선수단도 돼지를 키우고 있다.

중국의 운동선수들이 도핑을 우려해 닭이나 돼지를 자체 사육하는 것은 그만큼 중국의 식료품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각종 항생제와 약품을 써 가축을 키우다 보니 시장에서 파는 고기는 도핑검사에 안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실제 중국 각종 국가대표 선수들은 선수단 전용 식당 외에 외부에서 식사하는 것을 극히 꺼리고 있다. 혹시라도 잘못되면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4년간 흘렸던 땀방울이 한순간에 수포가 되기 때문이다.

중국 체조 대표팀은 올해 런던 올림픽 참가가 예상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외식 금지령을 내리는 한편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음식물을 먹는 것도 철저히 단속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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