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업 논란’ 뉴질랜드 태권도선수, 올림픽 참가

‘매춘업 논란’ 뉴질랜드 태권도선수, 올림픽 참가

입력 2012-03-14 00:00
수정 2012-03-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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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런던 올림픽에 참가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한때 매춘업소를 열었던 뉴질랜드 태권도 선수가 결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뉴질랜드 태권도협회는 57kg 이하급 한인 여자 선수 로빈 정, 남아프리카 출신 80kg 이하급 본 스콧, 60kg 이하급 로건 캠벨(25)이 런던 올림픽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고 밝혔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14일 보도했다.

캠벨 선수는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한 경비 30만 달러를 스스로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오클랜드 시내에 ‘하이 클래스 젠틀맨 클럽’이라는 매춘업소를 개업했다가 많은 논란의 표적이 됐다.

당시 뉴질랜드 태권도협회는 캠벨 선수가 매춘업소를 개업함으로써 올림픽 대표 선수로 선발될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캠벨은 지난해 자신의 업소를 팔고 신변을 정리했다. 뉴질랜드에서 매춘은 합법화돼 있다.

태권도 협회는 이날 발표를 통해 런던 올림픽에 뉴질랜드 선수 3명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58kg 이하급에 출전해 16위를 했던 캠벨이 이번에는 60kg 이하급에 출전하게 된다고 밝혔다.

캠벨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이긴 뒤 태권도협회가 더는 자신의 종전 사업을 문제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 선수인 로빈 정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49kg 이하급에 출전해 7위를 한 유망주로 뉴질랜드 선수 중에서는 올림픽 순위가 가장 높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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