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젊은층 50∼60%, 조기퇴직·미취업

日 젊은층 50∼60%, 조기퇴직·미취업

입력 2012-03-19 00:00
수정 2012-03-19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에서 고교와 대학 출신의 젊은 층 취업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NHK방송에 의하면 내각부 조사 결과 재작년 봄에 대학과 전문대를 졸업한 56만9천 명 가운데 19만9천 명이 이미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취업을 하지 못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은 14만 명, 대학과 전문대를 중퇴한 사람은 6만7천 명이었다.

이는 대학과 전문대 출신의 52%가 조기에 직장을 퇴직하거나 미취업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고교 출신은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졸업자 18만6천 명 가운데 이미 직장을 그만둔 사람은 7만5천 명, 취업하지 못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은 10만7천 명, 중퇴자는 5만7천 명이었다.

이들을 합하면 고교 출신자의 68%에 해당한다.

이는 일본 고교와 대졸자의 취업 내정률이 80∼90%에 달하지만, 실제 취업 상황은 전혀 다른 양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재작년 봄 당시 고교와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취업 내정률은 대졸자가 91.8%, 전문대 졸업자가 87.4%, 고졸자가 93.9%였다.

한편, 완만한 경제 회복에 힘입어 일본 재계의 내년 신입사원 채용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 의하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한 업계 전체는 내년 봄에 대졸자의 채용을 12.1% 늘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