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北 ‘광명성 3호’ 발사 반대 재차 표명

中외교부, 北 ‘광명성 3호’ 발사 반대 재차 표명

입력 2012-03-19 00:00
수정 2012-03-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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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19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계획에 대해 또다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의 위성발사 계획에 대해 관심을 두고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으며 우려하고 있다는 뜻을 북한에 전했다”고 밝혔다.

훙레이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각 당사자의 공동책임일 뿐 아니라 각 당사자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며 “각 당사자가 냉정함을 유지하고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과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부부장의 지재룡 주중북한대사 면담 등을 포함한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해 반대의사를 전하면서 재고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17일 베이징을 방문한 북한 리용호 외무성 부상의 활동에 대해 훙레이는 “리용호 부상의 베이징 경유에 대해 당장은 발표할 게 없다”고 대답을 피했다.

리 부상은 베이징에 머무는 동안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 등을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과 함께 최근 동북아의 최대 안보현안으로 떠오른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훙레이 대변인은 이어도 문제와 관련, “중국과 한국은 이어도 문제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이어도는 영토가 아니고 따라서 양국 간 영토분쟁이 없다. 협상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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