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뒤 사회적 유대 좋아져

日 지진 뒤 사회적 유대 좋아져

입력 2012-03-22 00:00
수정 2012-03-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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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식당 좌석과 노래방 등이 성행하는 등 개인주의가 팽배했던 일본 사회에서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유대를 실감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지진 이후 컴퓨터를 이용해 가계도를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막연히 알고만 있던 가계를 기록으로 남기려는 생각에서다.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 등은 밸런타인데이나 학교 졸업식·입학식 등을 맞아 ‘가족 간의 유대’에 초점을 맞춘 판매 전략을 세우는 한편 TV방송에서는 가족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 끝난 니혼TV의 ‘가정부 미타’는 11년 만에 시청률 40%를 넘겨 화제를 모았다.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한 우편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86%가 대지진 이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를 실감했다.”고 답했다. 또 85%는 대지진 이후 기부, 자원봉사, 피해지역 상품 구입 등의 지원 활동을 했다고 답변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2-03-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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