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가 신던 구두, 6500만원에 팔려

마리 앙투아네트가 신던 구두, 6500만원에 팔려

입력 2012-03-25 00:00
수정 2012-03-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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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 당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투아네트가 신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구두 한 켤레가 경매에서 4만3천 유로(한화 6천500만원)에 팔렸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롱시(市)에서 진행된 프랑스 혁명 시대 공예품 경매에서 앙투아네트의 구두는 높은 관심 속에 4만3천225유로에 낙찰됐다. 당초 3천 유로(450만원)에서 5천 유로(750만원)로 예상됐던 판매가를 훨씬 웃도는 가격이다.

이것은 1790년대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세 가지 색상의 리본 장식이 달려 있는 슬리퍼 형태의 흰색 실크 뮬 구두다. 사이즈는 36.5(유럽단위·230~235mm)로 앙투아네트의 신발 치수와 일치한다.

경매 주최 측은 프랑스 루이 16세의 부인이었던 앙투아네트가 1790년 7월 14일 ‘바스티유의 날’ 1주년을 기념한 축제 때 이 구두를 신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운의 왕비’ 앙투아네트는 전설에 남을 만한 사치로 프랑스인들의 분노를 불러 1793년 10월 단두대에서 처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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