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쿠바서 암 방사선 치료 시작

차베스, 쿠바서 암 방사선 치료 시작

입력 2012-03-26 00:00
수정 2012-03-26 07: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쿠바에서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날 늦게 아바나에 도착한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TV에 생중계된 엘리아스 하우아 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종양제거 수술을 받은 지 1개월 만에 암 치료 일환으로 첫 방사선 요법을 시술했다고 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번 방사선 치료는 매일 받는 5차례의 치료 가운데 첫 번째이며 오는 30일 귀국해 사흘간 쉬고 나서 다시 쿠바로 돌아와 다음번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를 떠나 26일 쿠바에 도착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같은 시기 현지에 머물지만 교황의 아바나 방문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차베스 대통령은 “하느님 덕분에 난 괜찮다”며 아바나의 햇빛 아래에서 산책하려고 외출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차베스 대통령은 24일 밤 TV로 중계된 측근들과의 회의에서 의료진의 권고로 쿠바에 가서 방사선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번 방사선 치료가 4~5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년 동안 베네수엘라 정치를 지배해온 차베스 대통령은 오는 10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에 다시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