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北발사관련 냉정.자제 촉구

中 외교부장, 北발사관련 냉정.자제 촉구

입력 2012-04-14 00:00
수정 2012-04-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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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재개 등 대화.소통 강조

중국의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은 13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와 관련, 각 당사자들에게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중국, 러시아, 인도 등 3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양제츠 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당사자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양 부장은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계획을 밝혔을 때부터 중국은 우려를 표명하고 상황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의 발사와 주변 당사국들의 반응에 주의하고 있다면서 6자 회담 체제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중요한 접근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들이 대화의 계기를 유지하고 상호이해를 확대하고 6자회담 재개를 촉진할 수 있도록 9.19 공동성명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 부장은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해 북한 로켓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중국은 앞서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의 발표문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각 당사자들의 냉정과 자제를 촉구하고 중국이 북한의 로켓발사 사후 대응을 위해 북한을 포함한 각 당사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 외교부는 이날 이규형 주중한국대사를 불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를 포함한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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