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거리 5천㎞ ICBM 이번주 발사

인도, 사거리 5천㎞ ICBM 이번주 발사

입력 2012-04-17 00:00
수정 2012-04-17 08: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도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을 이번주에 시험 발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에 따르면 인도는 사거리 5천㎞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인 ‘아그니Ⅴ’를 17일에서 19일 사이 인도 동부 오리사주 해안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아그니Ⅴ는 인도 자국 기술로 개발됐다.

아그니Ⅴ는 이론적으로 아시아 전역과 유럽 일부 지역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다.

이 정도 거리까지 발사 가능한 미사일은 중국과 러시아, 프랑스, 미국, 영국, 이스라엘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는 4개월 전 사거리 3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처럼 인도가 무기 개발에 힘을 쏟는 이유는 과거 전쟁을 치렀던 파키스탄, 중국 등을 경계 대상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군사비 지출로 세계 10위권에 든다.

영국의 군사잡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인도가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군비로 최고 1천억달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는 1998년 여러 차례 핵실험을 강행하고 핵무기 보유국임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핵확산금지조약 참여는 거부해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