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없어도 애플 ‘쑥쑥’ 1분기 수익 116억 달러

잡스 없어도 애플 ‘쑥쑥’ 1분기 수익 116억 달러

입력 2012-04-26 00:00
수정 2012-04-26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키아 신용 ‘정크’로 강등

스티브 잡스의 빈자리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애플은 올 들어 3월 말로 끝난 1분기 수익이 116억 달러(약 13조 2000억원·주당 12.30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억 달러(주당 6.40달러)에 비해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9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9% 상승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주당 순익이 10.07달러, 매출은 36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분기 아이팟 매출은 15% 감소해 770만대에 그친 반면,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매출이 88% 급증해 3510만대에 이른 데다, 아이패드 판매량도 무려 151% 급증한 1180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휴대전화 판매 경쟁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노키아는 신용이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됐다.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휴대전화 사업의 악화를 지적하며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BB+로 하향조정했다.

5년 전만 해도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소화했던 노키아는 삼성전자, 애플과의 경쟁에 밀려 지금은 시장 점유율이 10%로 떨어졌다. 실적 부진과 향후 전망 악화로 노키아의 주가도 지난해 핀란드 증시에서 51.3% 급락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을 저가 공략으로 파고 들었지만, 회생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2-04-26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