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방문 오바마, 대국민 연설서 “알 카에다 섬멸 목전”

아프간 방문 오바마, 대국민 연설서 “알 카에다 섬멸 목전”

입력 2012-05-02 00:00
수정 2012-05-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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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 1주년을 맞아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알 카에다의 패배가 목전에 있으며 9·11 테러에서 촉발된 10여년간의 아프간 전쟁도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7시30분 아프간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미국 국민을 상대로 행한 대국민 TV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의 먹구름 아래서 10년 이상 지내왔지만, 여기 아프가니스탄의 동트기 전 어둠 속에서 새날의 빛이 지평선 위로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전은 끝났고 병력은 절반으로 줄었으며 나머지 상당수도 곧 귀가할 것이라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알 카에다에 정의를 보여줘야 하는 임무가 남아 있지만, 그 끝은 목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년간의 해외에서의 충돌과 국내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 이제는 새로운 미국을 건설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떠나 1일(아프간 현지시간) 오후 1시50분 아프간 바그람 기지에 도착했다.

이어 헬기를 이용해 아프간 수도 카불로 이동,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전략적 동맹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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