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수치 여사, 국회 첫 등원

미얀마 수치 여사, 국회 첫 등원

입력 2012-05-02 00:00
수정 2012-05-02 09: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2일 국회에 처음으로 등원, 제도권 정치에 첫발을 디뎠다.

수치 여사는 이날 미얀마 행정수도 네이피도에서 열린 국회에 등원,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의원 선서를 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수치 여사는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책임을 국회 내에서 수행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희망사항을 100%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등원 소감을 짤막하게 밝혔다.

수치 여사와 그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지난달 1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압승했으나 군부 주도로 제정된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의원선서를 할 수 없다며 등원을 거부해왔다. NLD는 보궐선거 당시 45개 선거구 가운데 43곳에서 승리했다.

수치 여사는 지난 1일 미얀마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폭력 사태 없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야당 의원들을 뽑아준 국민의 뜻을 존중해 국회에 등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지난 1988년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이래 15년가량을 가택연금 상태로 지냈다.

수치 여사가 수십년 간의 재야생활을 마무리하고 제도권 정치에 진입했으나 권력구도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얀마는 지난해 3월 민간정부를 출범시켰으나 대통령 등 정부와 의회의 요직을 군부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어 수치 여사의 영향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군부의 후원을 받는 여당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2010년 실시된 총선에서 전체 의석의 76.5%를 차지했다.

군부 주도로 제정된 현행 헌법도 전체 의석의 25%를 군인들에게 할당하도록 하고 있어 군부의 권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간 극심한 혼잡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3324번 버스 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전용 신설노선 8333번이 12월 중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3일 서울시로부터 공식 보고를 받은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겪어온 출근시간대 버스 혼잡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며 “신설 노선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맞춤버스 8333번은 오전 6시 40분부터 8시 05분까지 총 8회 운행되며, 암사역사공원역–고덕비즈벨리–강일동 구간을 단거리로 반복 운행한다. 출근시간대에 집중되는 승객을 분산시켜 기존 3324번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간 3324번 버스는 평일 12대의 차량으로 운행되며 강일동을 경유해 왔지만, 출근시간대 최대 혼잡도가 160%를 넘어서며 승객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고덕비즈벨리 기업 입주 증가와 유통판매시설 확대로 승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노선만으로는 혼잡 완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