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220억弗짜리 M&A 추진했으나 비싸서 포기”

버핏 “220억弗짜리 M&A 추진했으나 비싸서 포기”

입력 2012-05-07 00:00
수정 2012-05-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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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300억弗 투입할 수 있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 최고경영자(CEO)는 6일 220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을 추진했으나 “가격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이날 고향인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연례 버크셔 헤서웨이 주총에 참석하고 나서 블룸버그 TV 대담에서 “(가격 때문에 인수·합병에) 합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

버핏은 전날 “초대형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최대 200억 달러를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핏은 블룸버그 TV 대담에서 “버크셔 헤서웨이가 내년에는 인수·합병에 300억 달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핏은 가격이 맞지 않아 포기한 인수·합병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는 메시지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지난 3월 말 현재 378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핏은 지난해 90억 달러를 투입해 윤활유 회사 루브리졸을 인수했으며 2010년에는 265억 달러를 들여 미국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 지분 77.5%도 확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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