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령자 전용 취직창구 인기

日 고령자 전용 취직창구 인기

입력 2012-05-09 00:00
수정 2012-05-09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후쿠오카현, 구직자 몰려 증원

일본 후쿠오카현이 지난 4월에 개설한 고령자 취직 지원창구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쿠오카현이 지난 4월 23일에 연 ‘70세 현역응원 센터’에 지난 1일까지 110명이 방문해 취업을 상담했고 70건의 상담 전화가 오는 등 상담 건수가 180건에 이른다. 이 센터는 일본에서 최초로 생긴 고령자 전용 취업 상담창구다.

후쿠오카현 측은 지원창구에 상담원 2명과 코디네이터 2명을 배치했지만 취업을 원하는 고령자들이 몰려들자 2명의 직원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고령자 일자리 찾아주기에 애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자 대부분은 “연금만으로 생활이 어려워 뭔가 일을 하고 싶다.”, “구인 잡지에서 일자리를 찾아봤지만 고령자라는 이유만으로 일을 할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자영업을 했던 한 남성(69)은 “매달 10만엔(약 140만원)이 안 되는 연금으로는 생활하지 못해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구인잡지 광고는 믿지 못하는데 이 센터는 고령자에게 일자리를 주선해 준다고 해서 기대를 갖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인들의 왕성한 취업의욕에 비해 취직 자리는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다.

후쿠오카현은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기업의 비율을 현행 16%에서 2016년까지 30%로 늘릴 계획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2-05-09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