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외계 행성까지 간다”<英紙>

“트위터 외계 행성까지 간다”<英紙>

입력 2012-05-09 00:00
수정 201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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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의 트위터 메시지가 20광년 밖 우주까지 전송된다.

8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트위터 게시물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점쳐지는 외계 행성으로 전송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 신문에 따르면 SNS 공간을 인터넷에서 우주로 확장하는 이 같은 시도는 미 항공우주국(NASA) 같은 전문 기관이나 우주공학자의 실험이 아닌 개념예술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미국인 개념예술가 스콧 킬달과 나다니엘 스턴은 트위터 공간에서 수집한 메시지를 20광년 밖 ‘GJ667Cc’ 행성에 전파 신호로 보내는 ‘스페이스 네트워킹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트위터 메시지의 전송 목표 지점은 지구와 흡사한 환경을 갖춰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된 행성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첨단 장비를 갖춘 국가 기관이나 극소수 전문가만 가능했던 외계와의 소통 작업에 대중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킬달과 스턴은 인터넷상의 트위터 정보를 우주까지 확산함으로써 인류 발전에 필요한 외계와의 소통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트위터 이용자는 누구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게시물은 어떤 검열도 거치지 않고 외계로 전송된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자신의 트위터 게시물에 목표 행성의 이름인 ‘GJ667Cc’를 언급하거나 내용 말미에 검색 표제어 ‘#tweetsinspace’를 붙이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게시물은 인터넷에서 자동 수집돼 우주로 전송된다.

이 프로젝트는 올가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크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예술 심포지엄의 기획 이벤트로 추진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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