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두산 입장료 2만3천원으로 인상

中, 백두산 입장료 2만3천원으로 인상

입력 2012-05-10 00:00
수정 2012-05-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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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백두산(중국 명칭 창바이산·長白山)의 입장료가 다음 달부터 125 위안(약 2만3천 원)으로 25% 인상된다.

10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창바이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9일부터 현재 1인당 100 위안(약 1만8천 원)인 백두산 입장료를 125 위안으로 올릴 예정이다.

창바이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입장료 인상은 입산객을 어느 정도 조절해 생태계를 보전하려는 의미가 있다”면서 “인상된 입장료도 주자이거우(九寨溝) 등 같은 국가급 ‘5A’ 관광지들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백두산 관광지의 건설·관리를 담당하는 창바이산개발건설그룹은 최근 관광지 주변 시설을 신축하고 기존 시설을 개선하는 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현재 입장료 수입으로는 운영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백두산은 압록강과 두만강, 중국 동북지역의 젖줄인 쑹화(松花)강의 발원지로, 중국에서 1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힌다.

해마다 4월까지 눈이 녹지 않아 봄철 스키를 즐길 수 있고 온천 수질도 좋아 최근 남방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 인근의 창바이산 공항에서 베이징, 상하이, 창춘(長春), 옌지(延吉) 등 4개 항로가 개통됐고 백두산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순환도로도 놓여 관광이 한층 편리해졌다.

지난해 백두산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총 142만 명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연간 관광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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