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거액 손실뒤 증권 당국 조사 직면

JP모건, 거액 손실뒤 증권 당국 조사 직면

입력 2012-05-12 00:00
수정 2012-05-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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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회피 수단으로 파생상품에 투자했다 20억달러 손실을 기록한 JP모건 체이스 은행이 12일 증권당국의 조사에 직면해 있다.

상원 상설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칼 레빈 민주당 의원은 “이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우려해야 할 사안”이라며 “SEC는 반드시 이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SEC가 이미 이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조사는 JP모건의 규정 준수 여부, 최고경영자들이 설명한 내용의 진위 여부 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일 20억달러 손실을 발표한 뒤 손실이 발생한 경위 등에 대한 새로운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JP모건의 최고투자책임자로 금융가에서 ‘런던고래’로 통하는 브루노 익실이 이번 손실과 관련이 있겠지만 전적으로 그의 책임은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익실은 지난달에 런던에 없었으며, 이런 규모의 거액 투자는 그의 상급자가 모르는 상태에서는 진행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로 미국 정치권에서는 다시금 금융기관의 파생상품 투자 규제 등 금융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해지고 있다.

JP모건은 정부나 기업의 부도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신용부도스와프(CDS)에 투자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기록했다.

JP모건은 손실 발표 후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와 S&P로부터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돼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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