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회생 견인차는 역시 자동차 <블룸버그>

美 회생 견인차는 역시 자동차 <블룸버그>

입력 2012-05-15 00:00
수정 2012-05-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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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 4년 사이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이 나라 경제 전반을 부추기는 전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14일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워드 오토모티브 그룹 분석을 인용해 미국 자동차 판매가 올들어 매달 연율 기준 1천400만대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이것이 지난 2008년 초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 분석도 올 1분기의 2.2% 성장 가운데 절반 가량을 자동차 부문이 기여했음을 보여줬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알리안스번슈타인의 글로벌 경제분석 책임자 조셉 카슨은 블룸버그에 미국 자동차 ‘빅 3’가 호조를 보이면서 딜러, 철강, 해운 및 금융 쪽에 전이 효과가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미국 경제에 지속적이며 견고한 회생 조짐이 가시화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슨은 “침체 회복 초기에는 보이지 않던 자동차 쪽에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면서 “경제 전반에 승수 효과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매우 길며 지탱될 수 있는 순환을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미제조업협회(NAM)의 차드 무트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자동차 쪽에 투자된 1 달러가 산업 생산 전반에 2.02 달러를 추가하는 효과를 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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