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의 사탑서 40대 女 투신 자살

피사의 사탑서 40대 女 투신 자살

입력 2012-05-16 00:00
수정 201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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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명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피사의 사탑’ 4층에서 지난 14일 저녁(현지시간) 40살 여성 한 명이 난간에 설치된 2m 높이의 안전망을 타고 오른 뒤 탑 아래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로마 출신으로 남편과 함께 피사에서 거주해온 이 여성은 유서 등 자살 동기를 밝히는 기록을 전혀 남기지 않았다.

최근 2년 동안 피사의 사탑에서 투신 자살한 사람은 4명이며, 모두 여성이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올들어 경제위기로 인한 압박으로 자영업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 여성의 경우에는 경제적 원인 때문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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