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내 아태지역에 독자적 GPS 개시

中, 연내 아태지역에 독자적 GPS 개시

입력 2012-05-17 00:00
수정 2012-05-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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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세 차례 베이더우 위성 발사예정

중국이 자국산 베이더우(北斗) 인공위성을 바탕으로 연내에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lobal Positioning System)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베이더우 항공과학기술의 셰하이중(解海中) 총경리는 “연말까지 세 차례의 위성발사를 통해 GPS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베이더우 시스템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이 운영하는 GPS와는 다른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00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1기의 베이더우 위성을 쏘아 올렸다.

중국은 이미 작년 12월부터 자국 내 일부 지역에 베이더우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왔고 연말까지 아태지역으로 확대하고 점차 전 세계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지구 궤도에 30기의 위성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이 독자적인 GPS 망을 구축하려는 데는 상업적인 목적 이외에도 군사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GPS가 항공기와 선박 운항 정보는 물론 첨단 정밀 유도 무기까지 광범위하게 쓰인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망을 갖추지 못하면 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현재 미국의 GPS 망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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