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리랑 3호 발사로 우주 비즈니스에 탄력”

日 “아리랑 3호 발사로 우주 비즈니스에 탄력”

입력 2012-05-18 00:00
수정 2012-05-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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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18일 새벽 한국의 아리랑 3호 위성을 실은 로켓 발사의 성공을 크게 환영했다.

일본은 외국으로부터 수주한 첫 위성인 아리랑 3호를 탑재한 H2A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우주 산업 수출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고무된 모습이다.

H2A 로켓을 제작한 미쓰비시중공업의 오미야 히데아키(大宮英明)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우주 비즈니스의) 실적이 생겨 수주 활동에 큰 탄력이 붙게 됐다”면서 “추가적인 상업 위성 수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H2A 로켓이 발사된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가 위치한 가고시마(鹿兒島)현의 이토 유이치로(伊藤祐一郞) 지사도 “이번 성공이 외국으로부터 추가적인 위성 발사 수주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HK방송은 “외국으로부터 처음 수주한 위성 발사에 성공해 H2A 로켓의 높은 신뢰성을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세계 위성 발사 시장에서 미국, 유럽 등과 수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발사 비용과 위성의 탑재 능력 등에서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위성의 대형화가 진행되면서 발사되는 위성의 절반 이상이 무게가 4t이 넘어 일본의 H2A 로켓(탑재능력 4∼6t)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장은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처음으로 외국으로부터 수주한 위성 발사에 성공했지만 H2A 로켓은 정부의 정보수집위성과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위성 외에는 실제 수주가 없는데다 외국과의 경쟁도 치열해 사업의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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