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청 베이징공항 도착…미국행 대기중

천광청 베이징공항 도착…미국행 대기중

입력 2012-05-19 00:00
수정 2012-05-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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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이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19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천광청은 AP통신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머물던 병원을 떠나 현재 베이징 공항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중으로 미국으로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광청의 부인과 두명의 아이도 함께 공항에 있다. 또 병원 관계자들과 입출국 관리 요원들도 천광청과 함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광청과 가족들은 아직 여권을 직접 받지는 못했다.

천광청은 AFP통신과의 통화에서 “공항에 있지만 아직 여권은 받지 못했다”면서 “언제 내가 출국할지는 모르겠다. 뉴욕으로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미국 관계자에게 직접 자신의 여권을 주고 미국측이 입국비자(사증)를 붙인 뒤 자신에게 여권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천광청 일행을 태운 차량 행렬이 이날 낮 병원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

천광청은 피신해 있던 주중 미국대사관을 지난 2일 나온 뒤 그동안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천광청은 뉴욕대에서 법학 공부를 할 수 있는 초청장을 받은 상태로, 미 국무부는 천광청과 그의 가족들이 미국을 여행할 수 있는 입국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혀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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