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쿡 CEO, 배당금 880억원 포기

애플 쿡 CEO, 배당금 880억원 포기

입력 2012-05-25 00:00
수정 2012-05-25 1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자신 앞으로 배정된 애플 주식 112만5천주에 대해 지급되는 배당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쿡 CEO가 포기하는 배당금의 총액은 향후 10년간에 걸쳐 약 7천500만달러(880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쿡 CEO가 배당금 포기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직원들에게 양도가 제한된 주식을 나눠주면서 이 주식에 대한 배당금을 적립할 수 있도록 하는 보상체계를 최근 도입했다.

지난해 8월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로부터 CEO직책을 넘겨받은 쿡은 올해 1월 애플 이사회의 결정으로 양도제한주식 100만주를 향후 10년 동안 2차례에 나눠 받기로 돼 있다.

이 주식은 현재 시세로는 5억6천530만달러(6천700억원 상당)에 달한다.

쿡 CEO가 자신에게 지급될 배당금을 포기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애플 측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애플은 올해 3월 주주들에게 주당 2.65달러의 분기 배당금 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