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자체 스마트폰 내년까지 개발”

“페북, 자체 스마트폰 내년까지 개발”

입력 2012-05-29 00:00
수정 2012-05-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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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애플 엔지니어 7명 영입”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이 스마트폰 개발에 나섰다.

최근 구글이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를 인수한 데 이어 페이스북까지 자체 스마트폰 개발에 나서는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하드웨어 사업에 진출하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내년까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페이스북 및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아이폰 개발에 관여했던 애플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6명과 아이패드 개발을 담당했던 엔지니어 1명을 영입했다.

페이스북의 스마트폰 개발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인 테크크런치는 2010년 당시 페이스북이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정보·기술(IT) 전문 웹사이트인 올싱스디가 페이스북이 대만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HTC와 ‘버피’라는 코드명으로 스마트폰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버피 프로젝트가 현재도 진행 중이라면서 페이스북은 버피 프로젝트를 더 확장하고 스마트폰 개발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내년 스마트폰 출시 계획에 대해 부인도 확인도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두 번째 스마트폰 개발 보도가 나왔을 당시 발표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당시 “운영시스템(OS) 제공, 애플리케이션 개발, 소프트웨어 운영, 하드웨어 제조 등 모든 모바일 분야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스마트폰 개발은 기업 공개 이후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2012-05-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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