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로펌 듀이 앤드 르부프 파산신청

세계적 로펌 듀이 앤드 르부프 파산신청

입력 2012-05-31 00:00
수정 2012-05-3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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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에 처한 세계적인 로펌 듀이 앤드 르부프(Dewey & LeBoeuf)가 결국 뉴욕 맨해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한때 전 세계 15개국에서 1천400명이 넘는 변호사를 두고 있었지만 경영상황이 악화돼 파산했다. 전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파트너급 변호사 300명이 이탈한 것도 주 요인이 됐다.

이는 로펌 역사상 최대규모의 파산 신청이다.

듀이 측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회사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인력 90명 정도만 회사에 남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산신청 서류에는 현재 이 로펌의 부채가 3억1천500만달러로 나와 있다. 은행 부채가 2억2천500만달러이며 나머지는 건물주와 전 파트너 등에게 진 빚이다.

듀이 앤 르부프는 지난 2007년 듀이 밸런타인과 르부프, 램, 그린 앤 맥레이가 합병하면서 생겨난 로펌으로, 경영실적이 좋을 때는 직원수가 2천500명, 해외 지사가 26개에 달했다.

듀이의 파산을 놓고 로펌 업계에서는 업계 전반의 위기를 반영한 것인지, 아니면 듀이만의 일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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